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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동포 노부부 3쌍 화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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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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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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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동포 노부부 3쌍 화촉
[연합뉴스 TV 2006-05-12 18:36]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사할린에서 영구귀국한 고령의 부부 3쌍이 고국에서 화촉을 올렸다.
인천 사할린동포복지회관은 11일 오후 회관 앞 마당에서 박용조(92), 오경희(83)씨 부부 등 동포 노인 3쌍의 결혼식을 열었다.
이날 화촉을 밝힌 부부들은 모두 슬하에 자녀를 두었고 결혼한 지 60여년이 지났지만 2002~2004년 영구귀국하는 과정에서 개인으로 호적을 취득하면서 법적으론 '남남'으로 지내왔다.
복지회관 관계자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평생을 의지하고 살아 온 남편과 아내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드리기 위해 결혼식을 마련했다"면서 "결혼식후에 혼인신고도 해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지회관은 이날 결혼식에 앞서 회관에서 생활하는 80여명의 사할린동포 노인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열고, 연예인 봉사단 축하무대와 국악공연 등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matild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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